잇몸 내려앉음 원인 5가지와 치주질환 증상, 치료·예방법까지

잇몸 내려앉음 원인 5가지와 치주질환 증상, 치료·예방법까지

잇몸이 빨갛게 붓고 피가 나는 치은염이 악화되면 치주염으로 진행되고, 잇몸을 지탱하는 치조골이 파괴되면서 잇몸이 내려앉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증상이 바로 '풍치' 또는 '잇몸 퇴축'인데요. 우리나라 성인의 약 7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충치에 비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치하면 자연치아를 잃게 되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잇몸이 내려앉는 원인과 증상, 해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잇몸 내려앉음 주요 원인 5가지

(1) 잘못된 양치질 방법
치아를 과도하게 힘주어 닦거나, 잘못된 칫솔질 습관은 잇몸 손상과 치경부 마모증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치아 뿌리가 노출되고, 잇몸이 내려앉아 이가 시리고 통증이 나타납니다.

 

(2) 과도한 이쑤시개 사용
식사 후 이쑤시개로 습관적으로 잇몸을 자극하면 잇몸이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결국 잇몸 퇴축을 유발합니다.

가급적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잇몸질환 (치은염, 치주염)
치은염이나 치주염 등 잇몸 질환은 잇몸뼈(치조골)까지 염증이 퍼지게 하여 잇몸이 내려앉게 만듭니다.

초기에는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악화될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4) 치아의 위치 이상 (부정교합)
치아가 볼 쪽이나 입천장 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해당 부위의 잇몸이 점차 내려앉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교정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기타 원인 (비타민 C 결핍, 이갈이, 유전적 요인)
과도한 스트레스, 비타민 C 결핍, 담배, 이갈이나 이를 꽉 무는 습관, 유전적 소인 등도 잇몸 퇴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윗니보다 아랫니에서 더 자주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높아집니다.

 

 

2. 치주질환(풍치)의 대표적인 증상 7가지

치주질환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치과를 찾아 검진받아야 합니다.

 

① 잇몸이 붓거나 아프다.
②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③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가 이전보다 길어 보인다.
④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고 치아가 흔들린다.
⑤ 치아 주변에 치석이 많이 쌓여 있다.
⑥ 음식물을 씹을 때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
⑦ 입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지속적으로 난다.

 

 

3. 잇몸 내려앉음 예방과 해결 방법 3가지

풍치(치주질환)는 한 번 발생하면 주변 치아까지 영향을 줘서 치료가 매우 복잡해지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금연과 스트레스 관리하기
흡연은 잇몸 건강에 매우 해로우며, 스트레스 역시 잇몸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금연과 함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풍치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이와 함께 당분과 산성 음식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유제품을 섭취하면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2) 올바른 양치질 방법 지키기
치아 건강과 잇몸 건강 모두 양치질 방법에 달려 있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머리가 작은 칫솔과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여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방식이 좋습니다.

칫솔질 순서는 치아의 바깥 면, 안쪽 면, 씹는 면, 혀 순서로 꼼꼼히 닦아야 합니다.

 

(3)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 받기
풍치나 치주질환은 심각한 상태가 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1년에 한 번씩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아 잇몸 건강을 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잇몸 내려앉음, 왜 방치하면 안 될까?

한 번 내려앉은 잇몸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미 파괴된 치조골(잇몸뼈)은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면 치아가 빠지고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복잡해지고 기간과 비용이 커질 수 있으므로,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빠르게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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