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무조건 참지 말자: 통풍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통풍, 무조건 참지 말자: 통풍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통풍은 체내 요산(Uric Acid) 수치가 높아져 관절 주위에 결정체가 쌓이고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신장의 요산 배출 장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단순히 “고기를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 정도로만 생각하기엔 원인과 경로가 매우 복잡합니다.

 

요산의 주원료가 되는 퓨린(Purine)은 세포 핵 속에도 들어 있고, 우리가 먹는 음식 중 술·밀가루·고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체내에서 퓨린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 생성되는데, 요산이 과도하게 축적되거나 신장 기능 저하로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통풍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 환자라면 퓨린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줄이고, 요산 배출을 돕는 식품을 적극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통풍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들을 좀 더 가독성 있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통풍에 좋은 음식

(1) 해조류 & 채소

• 대표 식품: 미역, 김 등 해조류와 녹황색 채소
• 효과: 요산을 희석하고 배출을 도와 통풍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주의점: 다시마는 상대적으로 퓨린 함유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현미

• 대표 식품: 현미, 보리, 밀, 감자, 메밀, 고구마, 콩류
• 효과: 현미에 함유된 피틴산 등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염증 완화에 기여합니다.
• 추가 팁: 백미보다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체리

• 성분과 효능: 안토시아닌,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염증과 통증을 경감시킵니다.
• 섭취 방법: 생으로 먹거나 주스·잼 형태로 섭취해도 좋으나, 당분 함량을 체크해 과잉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4) 양배추

• 특징: 풍부한 식이섬유와 소화를 돕는 성분으로 위염·위궤양 완화에 도움을 주는 채소
• 통풍에의 효과: 몸속 노폐물과 요산 배출을 유도해 증상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5) 수박

• 장점: 수분 함량이 높아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요산을 체외로 내보내는 데 기여
• 유의사항: 과잉 섭취 시 당분 과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하루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세요.

(6) 사과

• 성분: 사과 속 말릭산은 요산을 중화해 통풍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섭취 팁: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량도 늘어납니다.

(7) 바나나

• 효능: 퓨린 함량이 낮고, 칼륨이 풍부해 요산 배출 및 소변 알칼리화를 돕습니다.
• 주의점: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칼륨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8) 저지방 요거트

• 장점: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일조
• 섭취 권장: 통풍 환자라면 일반 유제품보다 저지방·무지방 요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9) 물

• 핵심 포인트: 수분은 요산을 녹여 배설을 촉진하고, 신장결석 위험을 줄여줍니다.
• 섭취량 가이드: 하루 최소 2~3리터를 목표로 하되, 체중·활동량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통풍에 나쁜 음식

(1) 술

• 왜 나쁠까?: 알코올은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며, 요산 배출을 방해합니다.
• 원칙: 모든 종류의 술(소주, 맥주, 양주, 와인 등)은 피해야 하며, 만성 통풍 환자는 금주가 강력 권장됩니다.

 

(2) 고기(육류 전반)

• 대표 식품: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 주의 식품: 간·췌장·콩팥과 같은 내장 부위에는 퓨린이 매우 많아 특히 금물
• 식사 팁: 육류 단백질이 전혀 없어도 곤란하므로, 필요하다면 양을 조절해 섭취하고 조리 방법을 바꾸어 기름기나 내장을 최대한 제거하세요.

 

(3) 과일 주스(과당 함유 음료)

• 문제점: 과당은 요산 합성을 촉진해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대안: 100% 과일 주스나 생과일 자체를 섭취하되, 첨가당이 들어간 음료는 최대한 줄이도록 합니다.

 

 

 

3. 통풍 관리를 위한 추가 팁

1. 적정 체중 유지
   • 비만은 통풍 발작 위험을 높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적극적인 수분 섭취 습관
   •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자주 조금씩 물을 마셔서 체내 수분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요산 배출이 잘 이루어집니다.
3. 퓨린 함량 확인
   • 식품별 퓨린 함유량을 확인해, 상대적으로 함량이 낮은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4. 주기적인 건강검진
   • 통풍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과도 연관이 깊으므로,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검진과 의사 상담을 통해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5. 금주·금연
   • 알코올과 니코틴 모두 혈액순환과 대사 과정을 방해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풍 발작은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미 한번 겪어본 이들은 재발을 무엇보다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식생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유산소 운동 등으로 체중을 조절하며, 의사 처방에 따라 요산 억제 약물을 복용하면 통증 발생 빈도와 강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한 번 통풍은 영원한 통풍”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단 조절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정상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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