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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킨슨병,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초기증상부터 주요 증상까지

by kno_oh 2025. 2. 25.

파킨슨병,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초기증상부터 주요 증상까지

파킨슨병은 1817년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 몸이 떨리고(진전), 굳어지며(강직), 움직임이 느려지는(서동) 특징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기록하면서 학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후 그의 이름을 딴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이상운동장애로 분류되며, 주로 중·장년 이후에 발병합니다.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가 점차 손상되어 운동 기능 전반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기에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서는 파킨슨병의 초기증상부터 운동기능 변화, 그리고 운동 이외의 증상까지 주요 특징들을 가독성 있게 정리해보았습니다.

 

파킨슨병의 초기증상

 

 

1. 파킨슨병 초기증상

파킨슨병은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며, 대표적인 떨림·강직·서동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무기력이나 기분 변동과 같은 막연한 증상이 먼저 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화를 잘 내게 되거나, 팔과 다리에서 불쾌한 느낌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지거나, 얼굴 표정이 줄어드는 변화가 초기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울증, 수면장애(잠들기 어려움, 자주 깨는 현상), 소변장애 등도 파킨슨병 초기단계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허리나 목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글씨를 쓸 때 글자 크기가 점차 작아지고, 말소리가 작아져 병원을 찾은 뒤 파킨슨병 진단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2. 파킨슨병 주요증상

파킨슨병의 증상은 크게 운동기능과 관련된 증상운동 이외의 증상(자율신경계, 감각기능, 정신기능, 수면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운동기능 관련 증상

  1. 진전(떨림)
    대표적으로 쉬고 있을 때 손발이 떨리는 ‘안정 시 진전’이 나타납니다. 떨림이 가장 두드러지는 양상은 마치 알약을 빚거나 동전을 세는 듯한 손가락 움직임입니다. 자발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집중할 때는 떨림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2. 서동(움직임 느려짐)
    서동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 중 하나입니다. 움직임이 점차 느려져서,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행동이 굼뜨다” “힘이 없어 보인다”고 인지하게 됩니다.
    심해지면 무동증(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3. 강직(몸이 뻣뻣해짐)
    마치 납으로 만든 파이프를 구부리는 느낌, 또는 톱니바퀴를 돌리는 듯한 규칙적인 저항감을 동반하는 ‘톱니바퀴성 강직’이 대표적입니다. 강직이 있으면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 통증과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운동 이외의 증상

  1. 자율신경계 이상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자율신경계 이상은 배뇨 장애입니다.
    소변이 차 있어도 잘 나오지 않거나, 반대로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은 요급(소변 긴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노년층에 많은 전립선 비대증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2. 감각 이상
    주로 허리, 목, 팔다리 근육에서 통증이 흔히 보고됩니다.
    파킨슨병 특유의 운동기능 장애와 관련이 깊어, 적절한 약물치료로 떨림·강직 등 운동증상이 나아지면 통증도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정신기능 이상
    파킨슨병 환자 중 일부(약 10% 정도)에서 치매 수준의 심각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보다 경미한 수준의 기억력 감퇴나 사고력 저하, 환각·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수면장애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흔합니다.
    몸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어 잠을 설치거나, 자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심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 왜 조기발견이 중요할까?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렵고, 치료 목표가 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둡니다.

떨림이나 굳음 등이 눈에 띄게 진행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할수록 증상 악화를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수면장애·소변장애 등 비운동성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치료 만족도를 높이려면 환자의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파킨슨병 관리를 위한 실천 팁

  1. 전문의 진료와 꾸준한 약물치료: 레보도파(Levodopa)나 도파민 작용제 등의 약물치료는 운동기능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용량·복용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2. 적절한 운동과 재활치료: 가벼운 스트레칭, 걷기, 물리치료 등은 근육 강화와 유연성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무리하지 않게,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균형 잡힌 식습관: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영양소 비율을 고려해 식단을 조절합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 섭취도 필수입니다.

  4. 심리·정서적 안정: 우울감이나 불안증이 흔히 동반되므로, 가족·지인과의 소통, 취미생활 유지,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합니다.

  5. 안전사고 예방: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집 안 동선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나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파킨슨병 관리

 

 

파킨슨병은 조기에 제대로 관리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비교적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스스로나 가족 중에 손 떨림, 움직임 둔화, 목·허리·다리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눈에 띌 때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파킨슨병이 가져올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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